▲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북미 서안 항로에 컨테이너선 1척을 추가했다.
12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HMM은 30일 부산∼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구간에 직기항 서비스로 컨테이너선 1척을 임시 투입한다.
HMM의 컨테이너선 긴급 투입은 8월과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에 투입되는 밴쿠버 호는 63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대형선박이다. 1ㆍ2차 때 투입된 인테그랄 호(4600TEU)ㆍ프레스티지 호(5000TEU)보다 크다.
이번 선박 투입은 국내 기업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출 기업들이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HMM의 임시편 추가 투입으로 국내 화주의 물류 애로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