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전라남도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기중앙회는 12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초청, 중소기업인과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남 지역 중소기업계와 전남도가 더욱더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 김석원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등 전남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전남도 및 유관기관장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예산 반영 △지역 중기제품 판로지원을 위한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확대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 중기제품 구매 확대 △지자체 및 공공기관 지역제한입찰 확대 △김활성처리제 구매활성화 및 예산지원 확대 △중소기업 PL단체보험 지원예산 확대 등 지역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현안들이 건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전라남도의 블루 이코노미 전략은 한국판 뉴딜 정책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중소기업계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협업 플랫폼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꿋꿋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여러분이 전남의 지역 경제를 지켜온 주역”이라면서 “제안해주신 정책현안에 대해서는 지원 방안을 최대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 복지플러스’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두 기관의 상생협력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