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과학관들이 협업해 비대면 과학문화 확산사업을 발굴ㆍ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휴관으로 과학관을 방문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각 과학관의 주요 볼거리를 모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방영하는 “전국과학관 스타전시품 온라인 투어”를 매월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관마다 가지고 있는 특별한 주제를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의 원격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관별 전문가들이 재미있게 양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올해 약 10개 소외지역 학교에서 시범 운영 후 내년에는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한국과학관협회에서도 과학관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사립과학관 연회비 면제 및 중ㆍ소 과학관 방역물품 구매비 등 약 2700만 원 상당의 재정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중앙과학관 유국희 관장은 “오프라인 중심의 과학관 운영이 온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일상화될 것으로 본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권역별 국립과학관들이 중심이 돼 중ㆍ소 과학관들을 지원하고 서로 협력해 상생발전의 길을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