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80.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종속회사 금호리조트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 매각 검토를 위해 지난달 29일 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와 NH투자증권간 자문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향후 매각 관련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매각 검토 이후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지난달 무산되면서 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 관리하에 들어갔다.
이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회사 분리매각의 첫 번째 대상으로 손자회사인 금호리조트가 떠올랐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골프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호황을 맞으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클럽모우CC를 185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