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블랙홀’ 발견ㆍ연구한 3명 선정

입력 2020-10-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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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펜로즈ㆍ독일 겐첼ㆍ미국 겐즈…여성 물리학상 수상은 역대 네 번째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세 명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영국의 로저 펜로즈(왼쪽부터), 독일의 라인하르트 겐첼, 미국의 앤드리아 게즈 등이다.  (출처=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세 명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영국의 로저 펜로즈(왼쪽부터), 독일의 라인하르트 겐첼, 미국의 앤드리아 게즈 등이다. (출처=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블랙홀 연구자 세 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202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로저 펜로즈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 라인하르트 겐첼 독일 막스플랑크 외계물리학 연구소장, 앤드리아 게즈 미국 UCLA(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 등 세 명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로저 펜로즈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블랙홀의 존재를 증명했다. 그는 스티븐 호킹과 함께 ‘펜로즈-호킹 블랙홀 특이점 정리’를 발표하기도 했다.

독일의 라인하르트 겐첼과 미국의 앤드리아 게즈는 태양 질량의 400만 배에 달하는 초대형 블랙홀이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별들의 궤도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겐즈는 여성 수상자다. 여성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은 역대 4번째다.

노벨상 수상자는 상금 900만 크로나(약 10억9000만 원)를 받게 된다. 공동 수상일 경우 이를 균등하게 나눈다.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전날 생리의학상, 이날 물리학상에 이어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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