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브라우저 시장, 구글 ‘크롬’이 과반…해외사업자 비중 82%

입력 2020-10-06 16:35 수정 2020-10-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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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기준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현황. (사진제공=김상희 의원실)
▲2020년 9월 기준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현황. (사진제공=김상희 의원실)
국내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 크롬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사업자 비중은 82%에 달했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부의장 의원실이 발표한 ‘2020년 9월 기준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가 56.93%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인터넷’이 11.4%, 애플의 ‘사파리’가 11.13% 순으로 확인됐다.

또 국내시장에서 외산 브라우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81.73%에 달하지만, 국내 브라우저는 18.27%밖에 안 돼 해외 사업자 쏠림현상이 심각했다.

김상희 부의장은 “과거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가 곧 인터넷 그 자체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지만, 느린 속도와 웹 표준에 맞지 않는 기술로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그 빈자리를 구글 ‘크롬’이 대체했다”며 “이 점을 국내 브라우저 기업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브라우저의 쿠키 및 방문기록 등으로 개인의 위치, 비밀번호, 소비패턴, 정치성향 등 개인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브라우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며 “브라우저 경쟁 속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과기부와 방통위 등 정부 당국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희 부의장. (사진제공=김상희 의원실)
▲김상희 부의장. (사진제공=김상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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