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체지표개발 작업반(이하 개발반) 간사를 맡고 있는 한국은행은 RFR 후보금리 10개중 1차 후보군으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10월까지 콜금리 중 1개와 RP금리 중 1개를 최종후보로 압축하고, 올해말까지 공개설명회 등을 거처 최종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요국들은 2012년 라이보(리보·LIBOR) 조작 사태 이후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 원칙 및 금융안정위원회(FSB) 권고에 따라 지표금리 개혁 일환으로 무위험지표금리를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국채담보 익일물 RP금리(SOFR)(선정시기 2017년 7월, 공시시기 2018년 4월)를, 영국은 무담보 익일물 금리(SONIA)(각각 2017년 4월, 2018년 4월)를, 유로지역은 무담보 익일물 금리(ESTER)(각각 2018년 9월, 2019년 10월)를 새로운 RFR금리로 산출하고 있다. 일본도 기존에 사용하던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TONA)(각각 2016년 12월, 1992년 12월)를 새 RFR로 확정했다.
국내도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와 한은을 중심으로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발족하고, 그해 7월 개발반을 설치한 바 있다. 참가기관은 은행 13개사, 비은행 13개사 등 총 26개사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금융투자협회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새로운 버전인 CD플러스를 개발중이다. 이 또한 올해말까지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김정현 한은 자금시장팀장은 “리보조작 사태 이후 각국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위험지표금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그 일환이며, 연말까지 최종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