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21일 ICT(정보통신기술) 부문의 근무형태를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제도는 인원 밀집도와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어디서든 근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원격근무제'가 핵심이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의 주요 근무지인 여의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 '거점 오피스'를 장교동ㆍ신설동ㆍ불광동ㆍ판교에서 운영한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임직원들의 주소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 업무지역과 선호지역에 대한 설문을 병행해 거점 오피스 수요를 파악했다. 총 5곳의 근무지와 좌석은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택할 수 있으며 웹과 모바일 환경 모두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현황 파악과 예약을 할 수 있다.
거점 오피스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6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개인 업무공간은 예약된 좌석 현황이 나오는 스마트 네임태그와 기본 모니터가 구성돼있으며, 좌석 형태에 따라 일반적인 업무 공간인 워크존과 독서실 형태의 포커스존으로 나눠 구성했다.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을 위해 프로젝트나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애자일(agile)존, 화상회의 장비와 TV 모니터(빔프로젝터)가 설치된 커뮤니케이션 존, OA(사무자동화) 장비와 스탠딩 테이블이 배치된 서포트존, 휴게를 위한 카페테리아 공간인 오픈 라운지 등도 있다.
주 4회 내에서 주 근무지 출근ㆍ거점 오피스 근무ㆍ재택의 제약은 없다. 직원들은 팀워크 증진 및 오프라인 업무 진행을 위해 주 1회 팀 전원이 출근하는 콜라보데이를 진행하고, 그 외에는 자유롭게 원격근무를 활용해 근무할 수 있다. 원격 근무 시에도 개인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는 ‘유연근무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사내 인트라넷 '서클'을 통해 실시간 업무 공유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업무 내용과 진행사항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화상회의 기능도 강화해 원격근무를 할 때도 팀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고도화된 스마트워크 제도의 시행을 통해 코로나 19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업무 및 서비스의 중단이 없도록 대비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