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은 충남 서산시 양대동에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제공=금호산업)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만들어 처리하는 시설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바이오가스는 발전(發電) 연료로 쓰이거나 바이오가스화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건조하는 데 활용된다.
종류에 관계 없이 유기성 폐기물을 한번에 바이오가스화할 수 있는 시설은 국내에서 이곳이 처음이다. 금호산업은 서산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신기술인 ‘KH-ABC 바이오가스화 기술'을 적용해 처리 효율과 악취 절감 효과를 높였다.
이렇게 바이오가스화를 통해 절감하는 이산화탄소가 연간 9800톤에 이를 것이란 게 금호산업 추산이다. 폐기물을 개별처리했을 때보다 운영비도 한 해 7억 원 절감할 수 있다.
금호산업 측은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분뇨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