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스마트상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스마트시범상가 35곳을 추가 선정했다.
16일 중기부는 올해 6월 20곳 선정에 더해 이번에 추가로 35곳을 스마트 시범상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3차 추경 예산 84억 원을 투입한 사업으로 비대면, 디지털화에 대응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스마트 시범상가로 선정된 35곳(복합형 25곳, 일반형 10곳)의 상점가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복합형 상가로 선정된 25곳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미러, 키오스크, 조리 로봇 등 소상공인의 경영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기술과 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이 지원된다. 홍대 소상공인 상점가, 강남터미널 지하도 상점가 등이 복합형 상가로 지정됐으며 최대 지원금은 상가당 2억1500만 원이다.
일반형 상가로 선정된 10곳에는 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용산 용문시장, 마산어시장 등이 선정됐고, 최대 지원금은 상가당 1억1500만 원이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상점 모델숍(모델숍)’을 구축하고 있다.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 로봇, 가상으로 헤어스타일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 기술 제품이 전시될 이 모델숍은 서울 마포에 ‘드림스퀘어’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터넷으로 스마트기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모델숍의 실제 내부 모습을 3차원 영상(3D 이미지)으로 만든 ‘스마트상점 디지털 모델숍’을 제작해 이달 21일부터 소진공 누리집에서 우선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