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은 국내 화주를 위해 북미 서안 항로에 컨테이너선 1척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긴급 추가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29일 투입 예정인 46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HMM 인테그랄호’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출항하게 된다.
HMM은 지난달 국내 수출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부산~LA(로스앤젤스)까지 직기항 서비스로 임시 선박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에도 역시 같은 구간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 서비스는 최근 북미 서안 항로에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의 긴급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결정됐다.
국내 화주 보호 차원에서 중국 등 다른 지역을 거치지 않고 부산~LA 구간을 직기항 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발 임시 선박을 투입하는 글로벌 선사들이 있으나, 부산발 임시 추가 서비스는 HMM이 유일하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국내 선ㆍ화주 상생협력과 대승적 차원에서 긴급 투입하게 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국내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출발한 HMM 인테그랄호는 첫 항차 임무를 마치고 현재 LA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