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국제건축대상' 받아

입력 2020-09-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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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상징하는 외관…내부 구조에 소통중시 문화 반영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전경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전경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그룹은 강서구 마곡 산업지구에 있는 ‘코오롱 원앤온리(One&Only) 타워’가 국제건축대상(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s) 기업업무빌딩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제건축대상은 최근에 지어진 건축물과 건축가들은 선정해 부문별로 시상한다.

올해 기업업무빌딩 부문에는 스위스의 올림픽 하우스 IOC, 미국의 옥스너 센터 포 이노베이션, 영국의 52 라임 스트리트 등 총 6개 건축물이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코오롱 원앤온리타워’가 유일하다.

2018년 4월에 완공된 원앤온리타워는 총면적 2만3000여 평에 지하 4층, 연구동 지상 8층, 사무동 지상 10층 등 총 3개 동(연구동, 사무동 및 파일럿동)으로 이뤄져있다.

비정형 건축으로 알려진 모포시스(Morphosis Architect) 건축설계사무소와 해안건축에서 설계했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담당했다.

건물 외관 전면부는 코오롱의 모태 산업인 섬유를 상징한다. 의류 니트 조직을 늘릴 때 나타나는 섬유의 직조패턴을 형상화했다. 이 패널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최첨단 신소재인 ‘강화 섬유 플라스틱(GFRP)’과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을 사용했다.

내부는 소통을 중시하는 코오롱의 기업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설계했다. 직급과 직종, 회사의 경계를 넘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한다는 코오롱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공용공간을 극대화했다.

특히 ‘대계단(Grand Stair)’은 건물 내 모든 층과 연결되는 기능과 함께 토론, 강연, 전시 등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신재생 에너지와 건물 구조 자체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전면부 패널을 통해 계절별 태양 복사열 유입을 최적화하고 지열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했다. 이를 인정받아 2018년 말 국내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인 LEED의 상위 등급인 골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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