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합문화공간 '중림창고' 조성 전후 비교 사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일 복합문화공간 ‘중림창고’가 ‘2020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림창고는 서울역 뒤 중림동 골목길 인근 무허가 판자창고를 재생한 곳으로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중림창고는 중림시장 일대를 살아있는 골목길로 재생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중림창고는 중림동 언덕길과 건물이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지는 형태다. 대지 특성과 50년간 주민과 함께한 창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로7017에서 중림창고 앞으로 이어지는 150m 노후 골목길을 재상하는 ‘성요셉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이달 중으로 착공해 다음 달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올로7017과 주변지역을 7개 길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업 대상지 7곳 가운데 가장 먼저 시행되는 구간이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과 낡은 골목길을 연결해 관광객을 모으고 중림동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중림창고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과 수익 창출을 통해 자력 재생을 이끌어가는 중림동 도시재생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