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8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6792대, 수출 1235대를 포함 총 802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외 판매는 지난해 보다 19.9% 줄었다.
쌍용차는 8월 초까지 이어진 여름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스페셜 모델 출시 및 글로벌 시장의 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내수, 수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내수판매는 코로나 확산 추세에도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홈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촉 강화 등 언택트(untact, 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8038대)보다는 15.5% 감소했다.
수출도 주요국의 일부 경제 활동 재개 추세에 힘입어 전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던 7월에 이어 8월에도 56.9%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수출 1000대를 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코로나 19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직영 쇼룸을 오픈하는 등 중동지역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 작업과 함께 영국 등에서도 대리점 본사를 옮기는 등 효율적인 유통 서비스 제고에 완벽히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해외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글로벌 주요 시장별 트렌드에 맞춘 제품 믹스 다각화와 함께 신흥시장 진출 확대는 물론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