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어벤져스’ 출격… 윤성조·김경석 법무법인 태평양 PE전담팀 변호사

입력 2020-08-31 15:17 수정 2020-08-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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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법무법인 태평양. 사진 왼쪽부터 김경석 변호사, 윤성조 변호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법인 태평양. 사진 왼쪽부터 김경석 변호사, 윤성조 변호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22년 만에 강북으로 복귀했다. 1980년 설립 후 중구 서소문로에 있다가 1998년 강남 역삼동으로 옮겨 1000여 명이 넘는 조직으로 성장한 태평양은 강북 복귀 후 가장 먼저 로펌의 핵심 투자인 전문 인력 확충에 나섰다. 특히 7월 말 김경석 외국 변호사를 PE전담팀으로 영입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김 변호사가 합류하게 된 PE전담팀은 태평양 M&A 법률자문의 핵심적인 팀으로, 윤성조 변호사가 수장을 맡고 있다. 태평양에서 20년간 M&A 변호사로 맹활약한 윤 변호사와 크로스보더 전문가인 김 변호사가 만나게 되면서 태평양의 PE전담팀은 ‘어벤져스’를 이루게 됐다.

특히 두 변호사는 모두 M&A 법률자문 시장에서 입지적인 인물이다. 이 때문에 시장은 그들의 만남의 시너지와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2001년 첫 변호사 생활을 태평양에서 시작하며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SSG.COM(쓱닷컴) 투자, 맥쿼리PE의 LG CNS투자, IMM PE 태림포장 인수, 앵커에쿼티의 카카오M 투자 등 다양한 국내·외 M&A PEF 운용사의 자문을 맡아왔다. 김 변호사는 링크레이터스 홍콩·서울사무소, 화이트앤케이스 서울사무소를 거쳐 아놀드앤포터 서울사무소의 M&A 팀을 이끌며 글로벌 주요 로펌에서 기업 인수합병, 사모펀드, 합작·해외투자 등을 수행해왔다.

최근 이투데이는 새롭게 이전한 종로 센트로폴리스 서울 사무실에서 윤 변호사와 김 변호사를 만났다. 입사 한 달차를 맞이한 김 변호사는 “태평양은 열정이 있고 역동적인 조직이라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M&A업계에서는 크로스보더(국경간) M&A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로펌들도 크로스보더 딜 자문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국경간 이동 제한이 있게 되면서, 현재 크로스보더 딜 자문에서는 지역별 전문가의 보유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태평양의 PE전담팀은 김 변호사의 합류가 해외 진출 자문 업무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20여 년 간 회사에 몸담으면서 태평양의 M&A 법률자문이 굉장히 세분화되고 각 영역별, 지역별로 전문화되었음을 느낀다”며 “특히 김 변호사의 합류를 통해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비롯해 외국 고객과 다양한 PE들과의 업무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비즈니스적인 감각으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이해하고 저희 고객의 기대치와 상대방의 기대치를 합의시킬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M&A자문 변호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크로스보더 딜은 거래 종결이 인수자 입장에서는 시작이 되기 때문에 정치적 상황부터 인수한 이후 PMI까지 모두 파악해 자문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태평양에는 150여 명의 M&A 전문가가 있고 특히 PE전담팀에는 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있다”며 “태평양 PE전담팀의 장점으로 꼽히는 남다른 집요함과 치열함 그리고 김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인력의 영입으로 전문성이 더 강화된 만큼 클라이언트들의 니즈에 더욱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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