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처럼 사용 가능한 인공전자신경외피 개발

입력 2020-08-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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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전자신경외피를 개발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송강일 선임연구원. (사진제공=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인공전자신경외피를 개발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송강일 선임연구원. (사진제공=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신경압박 없이 장기간 이식이 가능한 인공전자신경외피에 관한 연구가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실렸다고 31일 밝혔다.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송강일 박사는 성균관대학교 손동희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서현선 연구원, 이효진 박사, 윤인찬 본부장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가결합 가능한 신축성 소재 기반의 적응형 전자신경외피‘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24일자로 게재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단단한 소재의 신경보철 장치들은 신경 압박에 의한 추가적 손상, 장기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연구한 인공전자신경외피는 높은 신축성과 형태복원력으로 신경을 감싸도 신경 압박 없이 안전하게 감각신경 신호를 측정하고 운동 신경을 유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인공전자신경외피는 신경 압박을 최소화해 염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스티커와 같이 간단히 사용 가능해 수술 시간을 단축시킨다. 또한 장기 이식 상황에서 안정적인 감각 신경 신호 측정과 운동 신경 전달이 가능하다.

송 박사는 “그간의 학문적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선도적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가지정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빛사는 우수한 논문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용지수(IF) 10이상인 유명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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