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스타항공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후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며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31일 정오까지 정규직 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전날 근로자대표와의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으며 희망퇴직일은 이달 31일이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자의 체불임금을 우선으로 변제하고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 희망퇴직자를 우선하여 재고용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합의서도 작성하기로 했다.
다음 달 7일에는 정리해고 대상자를 통보한다. 희망퇴직 시행으로 애초 예정됐던 이달 31일보다 늦춰졌다. 해고 예정일은 10월 6일이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약 426명을 제외한 인원은 모두 정리해고할 계획으로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7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조종사노조가 요청했던 순환 무급휴직은 타 직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