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제9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를 끝으로 3월부터 시작된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3시간 반가량 아산나눔재단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데모데이에는 1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11개 팀의 사업 발표가 진행됐다.
대상은 베트남 페이스북 셀러 타깃 메신저 연동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페이얍’에게 돌아갔다. 페이얍은 사업실행 기간에도 멘토로 함께한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와 사업 전략에 관해 논의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최우수상은 ‘메디팔’, ‘아르고스’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블루비커’, ‘진지한 컴퍼니’, ‘코르미나’에게 돌아갔다. ‘닥터테일’, ‘큐리오스튜디오’, ‘크레이빙콜렉터’, ‘팀아일랜드’, ‘하얀에이아이’에게는 각각 본상이 수여됐다. 후원사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수여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특별상은 ‘코르미나’가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페이얍’에게는 5000만 원, 최우수상 팀에는 각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수상 수상 3개 팀에는 각 1000만 원, 본상 5개 팀에는 각 500만 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특별상 수상팀에는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심사를 진행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김용건 부사장은 심사평에서 “2년 연속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데 좋은 팀들이 계속해서 결선에 진출하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참가팀을 비롯해 스타트업 모두가 분발해 창업생태계가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1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데모데이에 진출한 11개 팀은 창업생태계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서로 건강한 자극을 주고받으며 생태계 전체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모든 팀에 모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도전과 여정 역시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