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를 본 구례5일시장에 광주ㆍ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광주중기청)이 1:1 전담해결사를 배치해 피해복구와 정책 지원을 위해 신속 대응하고 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1:1 전담해결사가 전화상담, 민원실 동행, 서류작성 대행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 24일 기준으로 113개 무등록 점포 중 107개 점포가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그중 59건에 24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신청했다. 앞서 박영선 장관은 이달 18일 구례5일시장을 방문해 무등록 점포(131개 중 113개 점포)가 사업자등록을 하면 정책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부는 “정책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상인들이 법정 소상공인으로 확인받아 정책자금 뿐만 아니라, 각종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신속한 대응에는 순천세무서, 구례군, 전남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순천센터 등 유관기관도 힘을 보탰다.
순천세무서는 실시간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위해 직원 3명을 구례군에 파견했다. 구례군청도 재해확인증 발급을 위한 서류 간소화와 절차 편의를 제공했다. 전남신보와 소진공은 구례5일시장 현장에서 직접 보증서발급과 자금 신청을 접수하는 등 신속하게 행정처리를 지원했다.
구례소상공인연합회는 “박영선 장관을 비롯해 광주전남청 직원의 세심한 배려에 소상공인들이 희망으로 새롭게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조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이번 수해를 계기로 풍수해보험 가입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재난에 대비해 광주전남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한편,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지원과 풍수해보험이 연계되도록 제도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