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다.
파주시는 운정3동에 거주하는 A(파주시 58번)씨가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B(파주시 44번)씨의 접촉자다. B씨는 지난 8일 스타벅스 야당점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이날 오후엔 운정3동에 거주하는 70대 C(59번)씨와 문산읍 70대 부부 D(60번)·E(61번)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B씨와 접촉해 17일 양성 판정을 받은 파주시 54번의 접촉자다.
이에 따라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50명으로 늘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주 스타벅스 감염사례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특수한 사례"라며 "전파력이 매우 빠르다는 점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꼭 필요한 경우 외엔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