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체가 침수된 구례 5일 시장과 화개장터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직원이 상인들과 1대 1로 매칭된다.
중기부는 이들 시장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구축하는 등 복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8일(화) 전남 구례군 구례 5일 시장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피해 상인을 위로하고 복구 지원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상인과 중기부 직원을 1:1로 매칭해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밀착 지원하는 ‘일대일 전담해결사’를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담 해결사들은 피해 상인들에게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신청과 접수를 도와줄 예정이다. 또,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두 전통시장에 디지털을 접목해 관광 명소화할 수 있는 플래그쉽 스토어 구축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구례와 하동의 지역 특색을 살려 지역 특산물, 시장 대표 상품,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온·오프라인(O2O) 플랫폼으로 전시·판매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고객 유입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중기부는 화개장터, 구례5일시장, 경기 안성 일죽시장, 죽산시장 등 4개 시장에 재개장 이후 필요한 마케팅 비용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유례 없는 경기침체, 게다가 기상이변이라는 ‘3중고’를 겪는 위기에 처해있지만, 위기의 다른 말은 기회로 이 위기를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겠다”며 “정부는 플래그쉽 스토어 조성, 온·오프라인(O2O) 플랫폼 구축, 실시간 상거래(라이브커머스) 도입 등 전통시장 디지털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찾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