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abc, 누적대출액 1000억 돌파

입력 2020-08-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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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그룹의 매출망 금융 계열사인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나이스abc)이 서비스 출시 후 1년도 채 안돼 누적대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나이스abc는 국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폭넓은 정보 공유망을 제공하기 위해 나이스그룹이 지난해 8월에 론칭한 기업 상생지원 금융 플랫폼이다.

나이스abc는 나이스그룹이 보유한 산업별 빅데이터와 변별력 높은 AI기업평가모형을 통해 자금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경쟁력 있는 할인율로 필요한 자금을 적시적기에 융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전자어음 할인과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가 있다.

나이스abc는 13일 기준 총 누적대출액 1000억 7000만 원, 집행 대출 건 수는 105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11개월 18일 만에 달성한 중개 실적으로, 국내 업계 최단기간 누적대출액(1000억원) 기록을 경신하며 매출채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가장 높은 중개실적은 ‘전자어음 할인’에서 나왔다.

전자어음 할인이란 전자어음 액면금액에서 만기일까지의 할인료(이자)를 공제한 금액을 현금화하는 금융지원 서비스다. 나이스abc는 서비스 출시 후 수백 여 곳의 중소기업에 전자어음 할인을 진행했다. 지난 3월부터는 건설공제조합과 건설업 전자어음 할인 플랫폼 ‘CG NICE’를 론칭해 건설업 전자어음에 대한 전문 할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나이스abc는 올해 매출채권 관련 금융지원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나이스abc는 지난 4월부터 공사 및 물품, 용역 대금 등 구매기업의 결제대금을 미리 지급하는 ‘협력회사 대상 매출채권 유동화’, 온라인 판매대금을 선정산하는 ‘온라인 선정산’ 등 다양한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를 산업별 국내 대표 기업과 플랫폼 사업자·이용자들에게 제공해 중소사업자들의 빠른 자금회전과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6월 금호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나이스abc는 금호산업 협력회사에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를 6월말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금호산업 하도급 협력업체는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호산업으로부터 받게 될 공사대금을 미리 정산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연말까지 매출망 금융으로 대변되는 기업간 정산 생태계를 완성해 모든 상거래 결제형태에 대한 유동화 체계를 갖춤으로써 중소기업에 효율적인 자금 공급 지원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이스abc는 차입자로부터 양도 받은 확정 매출채권(전자어음 포함)을 담보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P2P투자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연체율 0%를 유지하고 있다. 나이스abc는 NICE그룹이 보유한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별 빅데이터, 정교한 AI 기업평가모형, 전문 심사역의 엄격한 채권 심사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투자 상품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지난 4월에는 빅데이터 활용 능력과 AI 기업평가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을 이끄는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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