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분기 영업이익이 50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체 사업 개선에 더해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보다 50%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 자체사업은 방산 부문 정상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1.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화생명도 손해율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 주가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한화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자체사업 호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점진적 수요 개선, 한화생명의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매출 증대 등에 기대를 걸었다.
또한 ㈜한화는 4차 산업과 그린뉴딜 관련 자체사업 확대와 계열사의 신사업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지속성장과 미래가치 확보를 위해 한화정밀기계로부터 협동로봇사업을 양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한화 기계 부문은 협동로봇사업의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현재 공급하고 있는 물류센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를 고도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