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이 사회적기업 소이프와 손 잡고 취약계층 아동의 진정한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에 나선다.
소이프는 디자인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해 보육시설 청소년에게 디자인 직업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제공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13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진행된 ‘태광산업 큰빛나눔 마스크 크라우드펀딩’ 기금 전달식에서 소이프에 제작비와 수익금 전액 총 3600여만 원을 지원했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13일 소이프와 함께 그룹홈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과 교육을 위해서 기능성 마스크 ‘에이스 쿨 마스크’를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기능성 차별화 원사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소이프와 보호종료 아동이 디자인에 참여했다. 시작한지 99시간 만에 준비한 마스크 수량 3000장이 모두 완판돼 펀딩은 단 4일만에 조기 마감됐다. 99.9% 항균 효과에 자외선 차단 효과와 빠른 건조 기능, 경량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소이프는 기부금 전액을 보호종료 아동의 디자인 직업교육 및 사회훈련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홍현민 대표, 섬유사업본부 박재용 대표, 소이프 고대현 대표 등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태광산업 홍현민 대표는 “아이들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서는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태광산업은 소이프와 같은 사회적기업 후원을 통해 보호종료 아동 자립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2013년 5월부터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디딤씨앗통장’을 후원하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사회진출 시 학자금·취업·주거 마련 등에 소요되는 초기비용 마련을 위한 복지사업이다. 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할 경우 국가(지자체)에서 동일한 금액을 아동에게 적립, 지원해 주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태광산업은 지난 7년동안 총 130여 명의 아이들에게 3억 3000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오는 2023년 5월까지 후원 대상 아동 120여 명을 증원해 총 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