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대마켓 매출 순위.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는 일본 만화 앱 ‘픽코마’가 7월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리포트 결과에 따르면 픽코마는 지난 7월 월간 기준으로 일본 양대 앱마켓에서 비게임 부문 모든 앱 중 통합 매출 1위에 올랐다. 같은 기준 전 세계 순위로는 1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픽코마는 서비스 출시 후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해 왔으며,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 및 전분기 대비 61% 성장했다.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역시 크게 성장 중이다.
일본의 만화 시장규모는 약 5조7000억 원으로 전 세계 1위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만화 시장 매출이 종이 만화 시장을 역전하기도 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픽코마의 가파른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의 사상 첫 앱마켓 매출 1위는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웹툰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 글로벌 만화시장 성장을 계속해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