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공의 집단행동 자제 요청…의료공백 걱정”

입력 2020-08-07 09:05 수정 2020-08-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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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집단 휴진에 돌입하는 전국 전공의들에게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7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전날 강원도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현장을 찾은 것을 언급하며 “댐의 물이 방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사고가 일어나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겠다”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진 것에 대해 실종자 가족에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최근 많은 나라가 봉쇄조치 완화 후 재유행을 겪고 있다”며 “해외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교병필패’(교만한 군대는 반드시 패한다)를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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