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체 분야 5개 기업들이 K-DNA 및 바이오빅데이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 및 사업 협력을 위해 'K-DNA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클리노믹스를 필두로 메디젠휴먼케어, 랩지노믹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캔서롭 등 5개 유전체 분석 기업 대표들이 K-DNA 사업 참가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DNA 컨소시엄'은 첫 공동협력 사업으로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관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인간 전장유전체 데이터 생산(이하 'K-DNA')' 연구과제에 참가한다. 이후 공동 인프라 활용 및 대형 연구사업 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K-DNA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2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이후 10년간 1조5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정상인, 암 환자,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100만 명의 임상 시료를 수집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생산 및 활용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K-DNA 사업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기존에 수행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서 수집한 기증자의 샘플 DNA로부터 인간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생산, 확보하는 연구과제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의 표준화 및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