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9월 3~4일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를 주제로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KGEF)’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은 올해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계기로 성평등과 여성ㆍ평화ㆍ안보 의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여가부는 이번 포럼을 위해 4월 이정옥 장관과 조영숙 양성평등 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학계와 시민사회 등 전문가 26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 기획위원회를 발족하여 행사를 준비해 왔다.
이번 포럼의 기조연사로는 기타 센(Gita Sen) 인도공공보건재단 석좌교수와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가 나선다.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새로운 세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과 새로운 세대’, ‘여성과 팬데믹1 : 팬데믹과 여성의 삶’, ‘여성과 팬데믹2 : 팬데믹 이후의 변화’ 세션별 발표와 토론에 국내외 학계, 시민사회, 전문가 등 약 2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노동, 돌봄, 폭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상과 사회 변화 가운데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과 국제사회의 이행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전략도 논의한다.
여가부는 포럼에 앞서 행사의 의의를 널리 공유하고자 시민사회와 함께 성평등 국제규범 이행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사회 추진단(액션 플랫폼)’을 운영하고, 성평등 의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성평등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했다. 결과는 포럼 개막에 맞춰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포럼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부터 방문할 수 있다. 참가 사전등록도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사전등록자는 포럼과 연사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사전등록자 중 포럼에 참여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따로 커피교환권을 증정한다.
이정옥 장관은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성주류화 정책성과를 되돌아보고, 현재 당면한 코로나19 위기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과 극복 방안,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에서 여성의 참여와 역할 방안을 국내외의 석학, 활동가, 정책 담당자와 함께 논의하며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