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의 협업과 디지털화 촉진 등을 지원하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운영기관 5곳이 신규로 지정됐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 5곳을 신규 선정해 누적 34개 센터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소공인은 작은 규모로 제조업을 영위하는 개인 또는 기업을 뜻한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기관은 서울광진의류협회(서울 광진),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대구 북구), 경기대진테크노파크(경기 포천), 안양창조산업진흥원(경기 안양), 목포대학교산학협력단(전남 무안) 등 5곳이다.
신규로 선정된 특화지원센터는 집적지 내 소공인의 디지털역량·기술·경영 교육, 컨설팅, 업종 특화지원사업 등 지역과 업종별로 다양한 소공인 지원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센터별로 예산 1억 원씩이 올해 투입되며, 1년간 3.5억 원이 지원된다.
서울광진의류협회(서울 광진구)는 의류봉제업체(400개사)가 밀집된 곳에서 디자이너와 소공인 간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일감의 공동 수·발주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대구 북구)은 안경산업특구지역 내 소공인(227개사)에게 안경 제조 산업 트렌드 등을 빅데이터로 제공한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경기 포천)는 집적지 내 가구 소공인(146개사)에게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활용한 마케팅 기법 교육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교육 등 제조환경의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대비한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경기 안양)은 집적지 내 전자부품제조 소공인(115개사)의 정보 통합 검색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공용장비와 시설 이용 등을 지원해 소공인의 혁신성장을 촉진한다.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전남 무안)은 전남 지역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특화지원센터다. 우리나라 3대 도자기 발상지인 전남 무안의 도예 소공인 육성을 위해 도자 전시·상담실, 시험장비 등 공용시설과 3D 프린터 활용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2013년 시작한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올해 34개 센터로 확대돼 제조업 전반의 뿌리가 단단해지고 제조혁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