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박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종로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부산 신선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페트로1호'(PETR1호)와 관련해 선박 수리공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선박 PETR1호와 관련된 지역사회 확진자는 11명이며 수리공이 9명, 수리공의 접촉자가 2명이다. 앞서 지난 26일과 27일에는 선박 수리공의 가족 등 지인이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소재 신명투자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서울시청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32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가 다녀간 11층의 근무자 164명 중에서도 51명이 음성이었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11층 수시 방문자 중에서 검사 희망자 163명에 대해서도 선제적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34명 중 검역에서 21명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확인됐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22명이다.
이날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13명, 미국 8명, 우즈베키스탄 7명, 카자흐스탄 2명, 프랑스와 인도, 이라크, 필리핀이 각각 1명이다.
추정 유입국가가 러시아인 13명 중 12명은 지난 24일 확진자 32명이 확인된 부산항 정박 러시아 선박 PETR1호에서 추가 확진된 선원이다. 현재까지 PETR1호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