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는 올 2분기 매출 752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6% 각각 증가했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주요 사업 분야인 동박과 OLED 및 바이오 등 첨단 소재 시장의 활성화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동박은 기지국과 데이터센터용 저신호 손실, 고방열 등 하이엔드 동박 제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46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동박 매출은 444억 원이었다.
중국이 5G 관련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3분기에도 하이엔드 동박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솔루스는 현재 1만 톤 동박 생산이 가능한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에 2200톤 규모의 추가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OLED와 바이오 등 첨단소재의 매출은 29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첨단소재 분야의 1분기 매출은 265억 원이다.
갤럭시 보급형 모델에 OLED가 채택되며 매출이 늘었고, 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신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한 결과다. 연물 기반의 화장품, 의약품 및 건강기능 식품용 소재 등을 생산, 판매하는 바이오 사업은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역력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헝가리 전지박공장은 2분기에 헝가리 정부로부터 공장 준공 승인과 운영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테스트 양산을 진행 중이다. 3분기에 품질 승인을 거쳐 4분기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두산솔루스는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보다 27% 늘어난 3340억 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