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가 항암제 ‘SOL-804’의 조성물 특허(친유성 화합물의 고체 경구제형)를 일본특허청에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일본에서는 SOL-804의 조성물 특허 권리를 2035년까지 보장받는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의약품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부광약품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가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다.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인 음식물에 의한 영향을 회피할 수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치료제보다 낮은 용량을 투여함으로써 부작용 감소를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임상 1상을 통해 환자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 조성물 특허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다수의 국가에도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다이나세라퓨틱스가 SOL-804에 적용시킨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은 향후 여러 가지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돼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은 글로벌 진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