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22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15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LG상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협회와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춘성 LG상사 대표를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순철 대중소협력재단 사무총장,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 백미현 IBK기업은행 본부장,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공유하며 자발적 상생ㆍ협력하는 대기업과 관련 협회, 단체를 연결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해 도입 이후 네이버, 포스코 등 대기업, 금융사, 공공기관의 14개사가 선정됐다.
LG상사는 이번 협약으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사업화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의 해외 스타트업 인프라와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 센터의 인프라ㆍ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해 스타트업 해외진출 거점(ICT 혁신센터)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새로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모델을 개발한다.
이 밖에도 한국무역협회와 해외 실증 사업 기회를 제공해 스타트업 육성과 직간접적 투자에도 나선다.
아울러 우수 K-헬스 기업, 브랜드K 업체가 해외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현지의 유력 온ㆍ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하는 마케팅 추진은 물론 파트너십 주선, 컨소시엄 형태의 동반 진출을 적극 검토한다.
하반기에는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우수ㆍ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현지 오프라인 쇼룸을 구축한다. 6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저금리 대출 지원도 가동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자상한 기업 협약은 우리 중소벤처스타트업이 해외진출의 문턱을 낮출 대기업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얻는 기회이자 LG상사가 기존의 사업모델을 확장하는 기회”라며 “LG상사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상생ㆍ협력을 통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준 것에 감사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LG상사가 참여하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협회는 LG상사와 무역업계의 매개자로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종합상사만의 특화된 강점이라 할 수 있는 해외 마케팅 역량과 풍부한 네트워크가 중소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성장·발전에 일조할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다”며 “상생ㆍ협력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자상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