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2020년 수출 컨소시엄 대체사업’ 주관단체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8월 7일까지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출 컨소시엄 사업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소기업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임차비, 장치비 등을 지원하던 기존 사업에서 온라인 화상상담, 온라인 전시회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찾는 것으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상담회’와 기존 오프라인 해외전시회 취소를 대체하는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 분야에서 기업 맞춤형 디지털 홍보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바이어 발굴 및 매칭을 통한 화상 수출상담회 진행, 샘플발송비 등 소요비용을 업체당 최대 600만 원 한도 내에서 전액 제공한다.
오프라인 해외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오프라인 해외전시회 직접 파견사업’도 추가로 선정해 사업단계별 직접경비의 50~70%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주관단체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업종별 단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비영리 업종단체, 수출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전문무역상사, 전시전문기업 등 민간전문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 및 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우편 제출한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해외판로 개척이 어렵게 된 상황이지만, 중소기업의 수출활동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며 “기존의 해외마케팅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디지털·언택트 시대에 맞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비대면 수출 지원사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