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과 부산에 중소‧새싹기업의 혁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2개 사업 기술 공모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2개 사업은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세종, 부산)과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부산) 분야다. 총 5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은 5대 서비스 분야에 적합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실증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5대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 인프라 △교통ㆍ물류 △헬스ㆍ교육 △에너지ㆍ환경 △안전ㆍ생활 등이다. 각 과제별 최대 3억 원씩 총 19억5000만 원의 실증비용이 지원된다.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 단지인 ‘스마트빌리지’에 도입할 11개 분야를 선정했다. 총 36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11개 분야는 △친수정보 플랫폼 △실시간 워터케어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폴 △스마트 벤치 △인공지능(AI) 체육센터 △스마트 관리 로봇 △로봇카페 △실시간 건강관리 △웰니스 센터 △스마트팜 등이다.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은 8월 말,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9월경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진호 국토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스마트시티 분야 중소ㆍ새싹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공모로 스마트산업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