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중국 증시 강세로 달러 수요 약화...“1188~1195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7-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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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7-07 08:4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7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내린 1195.8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뉴욕증 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하락했다”며 “미국 6월 ISM비제조업지수는 57.1을 기록하며 전월(45.4)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큰 폭 상회했다”고 설명헀다.

이어 “중국 증시를 독려하는 중국 증권보 사설 및 뉴욕증시 상승 등이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상대적으로 달러 수요를 약화했다”며 “유로화 역시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8%로 증가하며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5년물 입찰이 양호하게 진행되었음에도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중국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아시아 장에서부터 미국 지수선물이 강세를 보이 는 등 위험 선호 확대됐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관영 언론인 증권시보는 코로나19 속 ‘건강한’ 강세 시장을 육성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언급해 증시 랠리를 지지했다”며 “일부에서는 미국에 연준이 있다면 중국에는 관영언론이 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증시는 M2 증가률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풍부한 유동성과 외국인 자금 유입, 미국의 중국 기업 증시 퇴출 규제에 따른 중국 본토시장으로의 회귀 상장 기대, 미국의 홍콩 특별 지위 박탈에 따른 본토 시장 자금 유입 기대 등에 지지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와 7위안에 바짝 다가선 위안화 환율 등은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다만 증시 외국인은 전일도 2500억 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중국 증시 랠리의 온기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188~119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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