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내린 1198.6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해 특별히 발표된 경제지표가 없던 가운데 유로존에서는 6월 서비스업 PMI지수가 잠정치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달러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우려감이 계속된 점이 위험회피성향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면서 달러 약세폭을 제한적일 것”이라며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99.45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미국 코로나 확산 우려 등으로 고려할 때 소폭 상승 전환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주목할 만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코로나19 재확산과 지표 개선에 애매한 위험선호도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홍콩 불안에도 안정적인 위안화 환율 속에서 국내 수급 여건에 따라 1200원 부근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달러는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낮아지는 치사율과 제한되는 전면적 봉쇄 우려, 개선되는 지표, 추가 부양책 기대 등에 위험기피가 억제되며 상방 경직성이 나타날 듯하다”며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7월 내 논의 기대가 있었으나 최근 의회 휴회 이후인 8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제한되는 국내 이슈와 균형 잡힌 수급 속에서 대외 이슈에 변동성 키울 듯하다”며 “증시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도세는 잦아들었으나 안정적인 순매수로 돌아서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190~1210원”이라며 “금일은 위안화 환율과 장중 수급에 따라 1190원대 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