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수산양식 스타트업 제이제이앤컴퍼니스 투자

입력 2020-07-03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수산양식 설비 개발 및 해양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제이제이앤컴퍼니스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친환경 순환여과식양식장 관련 설비는 북유럽 제품이 유일한 대안이지만, 유지 보수 비용이 높고 한국 실정에 맞춰 설비 소형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양식업자들은 기존의 낡은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며 운영할 수밖에 없었으며, 높은 폐사율과 오염된 배출수로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었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을 여러 번 여과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의 순환여과식 양식장 자동제어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트라이앵글(TRY-ANGLE)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트라이앵글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양식 설비로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춘 소형 설계가 가능하며, 북유럽 경쟁사 대비 50% 이상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ICT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양식업의 모든 시스템을 완전 무인화, 첨단화함으로써 관리 비용을 낮춰 저렴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물 시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전정호 대표는 “트라이앵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며 우선적으로 여과 장치 제어설비의 자동화를 통해 기존의 육상 유수식 양식장의 효율을 증대시키고, 2차적으로 순환여과식양식 설비를 구축하여 대규모 육상 양식장을 자동화하고 개발 및 보급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육상, 해상 및 외해를 포함하여 양식 가능한 어종을 확대하고,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미래 수산자원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우리나라는 1인이 1년간 67Kg의 수산물을 소비하는 15조 원 이상의 규모를 가진 시장”이라며 “노르웨이 국영기업에서 15년 이상의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노하우를 쌓은 전정호 대표가 이끄는 팀의 진정성과, 양식업이 미래 수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비전에 공감해 금번 투자를 진행했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010,000
    • +7.17%
    • 이더리움
    • 4,531,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2.79%
    • 리플
    • 825
    • -0.72%
    • 솔라나
    • 304,400
    • +4.75%
    • 에이다
    • 835
    • -1.3%
    • 이오스
    • 777
    • -4.3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1.2%
    • 체인링크
    • 20,000
    • -0.74%
    • 샌드박스
    • 407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