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참석을 위해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9일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미래통합당의 선택만 남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원 구성 시한을 5번 연기하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며 "통합당이 어떤 결론을 내리든 오늘 본회의를 열고 국회를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3차 추경 심사에 대해 "이제는 속도"라며 "예결위, 상임위가 일사천리로 돼서 밤새더라도 이번 회기 내 추경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참여시키자는 미국의 구상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반대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가까운 이웃 나라인 한국을 견제하는 아베 총리의 속 좁은 소국 외교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추가 수출 보복 조치 예고를 거론하며 "아베 정부는 이제 우리나라와의 관계 개선을 운운할 자격을 상실해 간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훼손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