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6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0.2%포인트(P) 오른 4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부계층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3.9%P↑), 대구ㆍ경북(3.5%P↑), 20대(6.8%P↑), 40대(6.8%P↑), 농림어업(8.4%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광주ㆍ전라(3.1%P↓), 30대(7.5%P↓), 무직(10.3%P↓)에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래통합당은 1.0%P 하락한 28.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부산ㆍ경남(9.2%P↓), 대구ㆍ경북(6.1%P↓), 70대 이상(7.2%P↓) 등 기존 지지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12.7%P로 전주(11.5%P) 대비 격차가 좀 더 벌어졌다.
응답자의 이념성향에 따라 양당의 핵심 지지층 결집도를 살펴보면 통합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진보층(65.2%→62.5%)의 민주당 지지율은 60%대 초반으로 하락한 반면, 보수층(54.5%→59.0%)의 통합당 지지율은 50%대 후반으로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7.2%→39.4%)이 상승세를 보였고, 통합당(31.5%→29.1%)은 하락하며 양당 격차(5.7%P→10.3%P) 다소 벌어졌다.
거대양당을 제외한 군소정당 지지율은 ‘범 여권’ 정당에서 소폭 상승 흐름이 관찰됐다. 열린민주당은 1.5%P 오른 6.0%, 정의당은 0.4%P 오른 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범 야권’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은 0.5%P 내린 3.4%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거대 양당 지지율이 정체된 국면을 보인 가운데 무당층은 0.2%P 내린 14.4%로 10%대 중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응답률 4.0%)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자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