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항공)
국토교통부는 26일 한-팔라우 간 화상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운항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팔라우 간에는 여객항공편을 주당 왕복 7회 운항할 수 있는 공급력이 설정돼 있었으나 최근 양국 간에 증가하는 항공수요 등을 고려해 항공·관광업계에서는 운항규모 증대를 요구해왔다.
팔라우는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섬나라로 신혼여행이나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인기 있는 관광·휴양지로 지난해 4만9265명이 방문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2%를 기록하고 있다.
한-팔라우 간에는 여객항공편을 주당 왕복 7회 운항할 수 있는 공급력이 설정돼 있어 2019년 동계 기준 대한항공 주2회, 아시아나 주4회 운항 중이다.
이번에 양국 간 항공회담을 통해 항공자유화에 합의하면서 자유로운 직항 운항이 가능해졌으며 저가항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사의 신규진입 및 증편 등을 통해 팔라우로 향하는 관광객은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일정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워진 항공사의 경영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제 항공노선을 복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