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EU 회원국(27개국), 영국, 스위스, 이스라엘,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세르비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10개 인접국 및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공, 러시아 등 10개 글로벌 경쟁국 간 혁신성과 비교를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평가지표는 혁신여건, 투자, 혁신활동, 파급효과 4개 부문 27개 지표이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국은 16개 지표만 사용해 평가한다.
우리나라는 2019년 EU 회원국의 평균을 100으로 해 각국의 혁신성과를 비교한 결과 종합혁신지수 134점으로 글로벌 경쟁국(EU 평균 포함) 중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캐나다(122), 호주(111), 일본(102), 미국(96), 중국(92) 순이었다.
보고서는 7년 전과 혁신성과를 비교할 목적으로 2012년 EU 평균을 100으로 한 2019년 종합혁신지수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 138점으로 글로벌 경쟁국 중 1위, 평가대상 전체로는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에 이어 6위였다.
우리나라는 직접 비교가 가능한 16개 평가지표 중 특허출원’(502.8), ‘상표출원’(252.7), ‘디자인출원’(228.8) 등 10개 지표에서 EU 평균보다 우수했고 ‘高인용 과학논문 비중’(76.5), ‘제품‧공정혁신 중소기업 비중’(76.6), ‘개방형 혁신’(51.3) 등은 뒤쳐졌다.
EU 집행위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한국의 혁신성과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되고 EU 평균과의 격차도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곤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혁신성장기획팀장은 "열위 지표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한국판 뉴딜, 포스트 코로나 대책, 혁신성장 보완방안 마련 등을 통해 혁신성장 추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