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하는 세계 50대 혁신기업에 14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23일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2020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명단 5위에 올랐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전 세계 임원 2500여 명과 기업 1000곳 이상의 역량을 조사해 50대 혁신기업을 선정했다.
삼성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2005년 첫 혁신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14차례 연속 이름을 올렸다.
LG는 18위에 올랐다. LG는 2009년, 2010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작년과 올해에도 5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1위는 애플이 기록했다. 이어 알파벳(2위), 아마존(3위), 마이크로소프트(4위)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50대 혁신기업 중 6위는 화웨이, 7위는 알리바바, 14위는 텐센트가 차지해 중국 기업도 상위권에 올랐다. 11위 테슬라, 17위 넷플릭스, 37위 우버 등도 눈에 띄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총 매출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를 초과하는 대기업 가운데 42%가 혁신 부문에서 업계 대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혁신 선도 기업(Leaders)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기업(Laggards)보다 투자(Innovation Input)를 1.4배 많이 단행했고, 수익(Innovation Output)은 4배 이상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