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모젠, 美 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진출 박차…VSI와 맞손

입력 2020-06-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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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씨드모젠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확장을 위해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씨드모젠은 미국 VSI(Vaccine Stabilization Institute)와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VSI는 암젠의 신약개발 연구원 출신인 장병선 대표를 비롯해 암젠 등에서 오랫동안 제형(포뮬레이션)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들이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바이러스 전문 포뮬레이션 기업이다. 특히 바이러스 벡터의 안정성을 높이는 포뮬레이션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씨드모젠과 VSI는 이번 제휴에 따라 전 세계 유전자치료제 회사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벡터의 공정개발, 바이러스 벡터 제품의 특성화 및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분석법 개발 및 서비스, 바이러스 벡터 물질 및 최종의약품에 대한 제제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현재 CAR-T,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씨드모젠은 VSI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유전자치료제 GMP 제조 프로젝트를 직접 수주할 계획이다.

박기랑 씨드모젠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치료제 바이러스 벡터의 유효기간을 향상하기 위한 포뮬레이션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씨드모젠이 가진 바이러스 벡터 GMP 기술과 VSI의 바이러스 전문 포뮬레이션 기술이 시너지를 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드모젠은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사용하는 바이러스 벡터의 GMP 제조공정을 확립하고 있으며, QC 테스팅(CRO)까지 확장하면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CDMO이다. 국내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분야 CDMO 최초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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