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건설기계 1위 두산밥캣, 농기계도 시장점유율 10% 기대

입력 2020-06-18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개월간 1400대 판매"…올 판매 목표 3000대 초과 달성 가능성

▲두산밥캣이 지난해 북미시장에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
▲두산밥캣이 지난해 북미시장에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

10년간 북미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1위를 놓지 않는 두산밥캣이 농기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진출 1년 도 안 돼 연간 판매 목표량 초과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또 북미 시장에서의 점유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건설기계장비를 통한 미래형 솔루션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지난해 진출한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며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9월 북미시장에 콤팩트 트랙터를 출시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1400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수요가 많은 중남부 지역에 추가로 딜러망을 확보한 점, 밥캣 브랜드의 독보적 유명세 등이 판매 증가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 딜러사인 '인터마운팀 밥캣'은 제품을 보지도 않고 상당 수량을 사전 주문 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소형장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 현지 딜러들의 안정적인 서비스가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면서 "콤팩트 트랙터와 기존 제품의 판매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히려 판매량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미국에서 취미로 농사를 짓는 '하비 파머(Hobby Farmer)'들이 외출 대신 집 앞 잔디 깎기, 땅 고르기, 축대 세우기 등 미뤄뒀던 여러가지 일을 하기 위해 콤팩트 트랙터를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판매 목표 3000대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은 연간 약 17만대 규모(약 3조 원)에 달한다. 두산밥캣은 2025년까지 이 시장에서 점유율 10%,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두산밥캣은 북미지역에서 혁신과 기술을 통한 생산성, 효율성, 안전성 극대화 차원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건설기계장비의 첨단화를 또 다른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미국 레이더 전문기업 아이슈타인AI(Ainstein AI)와 손잡고 차세대 레이더 센서를 접목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건설기계장비를 개발하기로 했다. 레이더 센서 솔루션이 탑재된 기계는 주변 물체를 감지해 자동으로 장애물을 피하고, 자율 운전도 가능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16,000
    • +4%
    • 이더리움
    • 4,438,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0.91%
    • 리플
    • 815
    • -3.55%
    • 솔라나
    • 303,700
    • +6.37%
    • 에이다
    • 845
    • -1.63%
    • 이오스
    • 781
    • -3.7%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2.7%
    • 체인링크
    • 19,620
    • -3.49%
    • 샌드박스
    • 409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