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울시 전체 지도 ‘3D’로 만들었다

입력 2020-06-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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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랩스)
(사진제공=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는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시 전역을 3D 모델링화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3D모델링은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차량이나 로봇 같은 머신들이 실제 이동이 가능한 정도의 정밀도를 지니고 있다. 이에 기술 기반의 미래상을 더욱 앞당긴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랩스는 서울시 전역을 3D화하기 위해 AI기술과 항공사진 처리 기술을 결합했다. 각각 다른 위치의 하늘에서 촬영한 대규모 영역의 2D 이미지들을 시점 차이 없이 정밀한 3D 모델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이번 3D 모델링에는 605km² 규모에 해당하는 서울시 전역과 해당 지역 내 건물 60만 동이 모두 구현돼 있다. 촬영된 항공사진의 규모만 약 2만5000여장에 달하며 대부분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랩스는 해당 데이터를 통해 도로 위 배달로봇·차량을 위한 HD맵을 고도화하고, 앞으로 더 경제적이고 정확한 지도를 제작하는 매핑 기술을 고도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번 3D 모델은 자율주행차나 배달로봇을 위한 대단위 HD맵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술 수준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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