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를 운영 중인 두나무는 5월 한 달간 모바일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은 분야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친환경 정책주 △대두·희토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 등이 상위 랭크를 차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두나무에 따르면 5월 상승률 1위 테마는 48.40%의 상승률을 보인 친환경 정책주가 차지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산업단지 스마트 사업과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며 풍력·태양광 발전과 친환경 테마주 중 하나인 자전거 테마도 39.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나무는 5월이 미·중 갈등이 심화된 달이라 평가했다. 대두, 희토류 테마가 수혜 테마로 부각되며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홍콩보안법을 표결했다. 이에 미국 정부도 홍콩의 특별 지위 박탈을 진행하는 등 강경하게 맞받으면서 미·중 갈등이 증시에 악재로 부상했다. 중국의 미국 대두 수입 중단, 희토류 수출 중단 가능성에 관련주들이 상승한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다.
바이오시밀러 테마는 32.74% 상승하며 3위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동물 모델 실험에서 바이러스가 감소했으며 임상 개선 및 폐조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7월 말과 8월 초 중 사람 임상 투여가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말 생산 스케줄이 계획돼 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섹터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식약처의 렘데시비르 특례 수입 신청, 미국 모더나의 백신 개발 소식 또한 섹터 내 투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도 조선 대표주, 은행주, 보안주 등의 토픽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