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도한 재난정보 애플리케이션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재난 상황에서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고자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디제스터 메드 인포(Disaster Med Info)’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앱은 지난달 21일 출시 이후, 평균 평점 최고점인 5점을 기록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행정안전부ㆍ세브란스병원 등과 협력해 발족한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 안전망 사업단’에서 개발했다.
대한재난의학회 회장인 김인병 명지병원 권역 응급의료센터장은 “재난 관리 측면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어, 자원을 충분히 준비하고 적절하게 현장에 활용하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앱은 재난 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재난 관련 정보와 지침을 분야별로 정리했고, 방대한 재난 자료를 하나의 앱으로 모아 놓은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 영남대학교병원 박신율 응급의학과장도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특히 극심하던 시기 어려움이 많았는데 당시 이 앱이 있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됐을 것 같다”면서 “이번 재난 의료 정보 앱은 관련된 최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과 근거에 기반을 둔 명확한 진료 자료를 현장 의료진들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이라고 말했다.
‘Disaster Med Info’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관련 정보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서 급박하게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이를 종합적으로, 한눈에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는 전 세계적인 위기를 몰고 온 코로나-19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재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재난에 대비해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행정안전부-현대차 정몽구 재단-세브란스병원이 협력하여 2014년 발족했다.
사업단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연재난과 대량 인명손실을 동반한 사회적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의료진이 ‘Disaster Med Info’ App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의료 정보를 접하게 되고, 실질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