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미래산업과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 98명을 선발했다.
재단은 졸업 때까지 이들의 등록금 전액은 물론, 학습지원비ㆍ국제학술대회 및 콩쿠르 참가경비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8일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생’ 55명,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장학생’ 43명 등 총 98명을 선발해 발표했다.
이번 선발 인원을 포함해 2011년부터 재단이 지원한 장학생은 총 4998명. 올 하반기 지원까지 포함하면 지원금액만 총 219억 원에 달한다.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이하 미래산업)’은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혁신 산업 분야의 연구·종사자를 꿈꾸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에 대한 장학사업이다.
이번에 선발된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생’들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서류심사와 △인·적성검사 △전공면접 △인성 면접의 4단계 심사를 모두 통과한 인재들이다. 이 가운데 대학원생은 30명, 학부생은 25명이 포함돼 있다.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장학사업(이하 문화예술)’은 클래식, 국악, 무용 등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예술 인재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이들 역시 △서류심사와 △실연 영상심사 △현장 실기 오디션 심사의 3단계 전형과정을 거쳤다. 학부생 21명과 중·고등학생 22명이 선발됐다.
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실력과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재단 설립자 정몽구 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에 따라, 장학생 선발 때 소득분위 7분위 이하 (중위소득 150% 이하)로 자격을 두어 재단 장학지원이 더욱 절실한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전폭적인 장학지원을 통해 장학생의 자긍심과 학업 동기를 극대화하면, 장학생은 계속 우리 재단의 장학생이 되고 싶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다시 지원해서 또 장학생이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어린 씨앗 단계부터 큰 나무가 될 때까지 장기적 관점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그러한 인재들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게 된다면 우리 재단에는 매우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학생들은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재단의 장학지원 시스템에 따른 재정적 지원과 성장 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위해 ‘온드림’ 이라는 브랜드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