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여름철 우기 대비 안전 보호를 위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장마로 인한 여름철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안전취약시설‧배수시설 등 안전시설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2015년부터 대기불 안정, 발달한 저기압으로 인한 게릴라성 집중호우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재난 발생 시 대규모 인명 피해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는 침수 위험이 있는 건설 현장, 안전 취약 시설, 배수 관련 기반 시설 중 구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을 분야별 1~3곳을 선정해 사전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영등포구는 현장점검 대상 안전시설을 △시장재건축 △건설현장 △안전취약시설 △빗물펌프장 △하천 △공가 등 총 6개 분야로 구분해 △영등포기계상가 △신길3재정비구역 △서영물류센터 △파크원 지하보도 △남서울아파트 △도림2빗물펌프장 △대방천 △공가 1곳 등 총 8곳을 최종 선정했다.
채 구청장은 3일 건설현장 분야 점검 대상인 서영물류센터와 시장재건축 분야에 해당하는 영등포기계상가를 찾아 우기 대비 안전 상태를 살폈다. 나머지 6곳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채 구청장은 “여름철은 폭우로 인한 재난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며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해 구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